-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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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보다 26년 앞서 조선에 표착하여 이 땅에 뼈를 묻은 벨테브레,
생의 불가항력을 딛고 ‘조선인 박연’으로 살다 간 기구한 운명의 드라마!
1653년 스페르베르호의 좌초로 제주도에 도착한 헨드릭 하멜과 그 일행은 통역관으로 온 벨테브레(박연)을 만나게 된다.
벨테브레 역시 26년 전 조선에 표착한 네덜란드인.
그런데 이 중 한 사람은 조선에 남았고, 한 사람은 조선을 탈출해 <하멜 표류기>를 썼다. 왜 벨테브레(박연)는 조선에 남았을까? 하멜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최초의 귀화 서양인 벨테브레(박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이 장면은 놓치지 말자! 눈을 뗄 수 없는
<푸른 눈 박연>의 명품 장면!
- 하멜 일행과 통역관 박연이 처음으로 만나다
조정에서 통역관으로 보낸 사람을 보고 하멜 일행은 놀란다.
그는 분명 네덜란드인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제주 목사는 웃으며 말한다.
“아니다. 이 사람은 조선인이다.”
잊었던 네덜란드어를 떠올리며 하멜 일행과 소통한 박연은
자리를 물린 뒤 잃어버린 고향을 떠올리며 소맷자락을 눈물로 적신다.
- 조선에 표착한 벨테브레, 조선의 왕에게 “박연”이란 이름을 하사받다
조선에 표착해 인조 앞으로 끌려간 벨테브레.
할 줄 아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해보려는 왕 앞에서 벨테브레는 자신의 무예를 선보인다.
쓸모가 있겠다 생각한 인조는 우리 풍습을 가르치고 훈련도감에 배치하라 명한다.
그리고 조선이름이 필요할 것이라며 조선이름을 지어주는 인조.
“네 이름이 안이고, 성이 벨테브레니 벨에서 박씨를 안에서 연을, 해서 박연이라 하라.”
- 박연, 훈련도감 대장의 딸에게 한글을 배우다
훈련도감 대장 구인후의 사가를 숙소로 배정받은 박연.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잠을 이룰 수 없다.
그렇게 뜰을 거닐 때 마주친 조선인 여인, 구인후 대장의 딸 연리.
겁 없고 호기심 많은 연리는 박연에게 서슴없이 다가오고
그에게 한글로 그의 이름을 쓰는 법과 우리말을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박연, 구연리. 우리 이름에 ‘연’이라는 같은 글자가 있군요!”
우리말 배우며 정을 쌓으면서 그들은 밤이 새는 지도 모른다.
- 박연, 조선여인과 결혼하다
이제는 어엿한 훈련도감의 일원으로 대장과 인조의 신임을 얻은 박연.
인조는 여전히 혼처가 정해지지 않은 박연에게 아내를 구해주라고 명한다.
다들 ‘도깨비 신부’가 되기 싫다며 꺼려하는 가운데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는 이, 바로 연리다.
도깨비의 결혼식이라며 모든 마을 사람들이 구경을 온 가운데
두 사람의 혼례가 성대하게 치러진다.
- STAFF
: 예술감독 | 정혜진 극본.작사 | 김효진 연출 | 이란영
작곡 | 김경육 편곡 | 이후철,김경육 드라마투르그 | 김태형
음악감독 | 마창욱 안무 | 손미정, 박경수
- CAST
: 박연 | 김수용,이시후 연리 | 김혜원 덕구 | 박영수 외 서울예술단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