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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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 세익스피어의 대표작에 문제를 제기한다.
1998년도에 공연되었던 작품으로 두 명의 로미오와 두 명의 줄리엣을 등장시킴으로 인해 사랑의 형태를 되짚어보는 신선한 소재로 이슈가 되었던 검증된 작품이다.
원작의 고전적인 사랑의 대표적 인물로써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로미오 블랙과 줄리엣 화이트…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써 사랑 이외에도 중요한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사랑 말고도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은, 또는 어떠한 경우에 따라 사랑을 버릴 수 있는 로미오 블루와 줄리엣 레드…
이러한 한 사람 안에 두 마음을 캐릭터로 창출시키고, 무채색과 유채색의 대조되는 색으로 구분하여 한 무대에서 대비되게 보여줌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사랑과 항상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에 대한 갈등과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단어와 감정인 ‘사랑’을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로미오와 줄리엣>에 빚대어 현실적인 사랑과 비교하고, 현 시점을 사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SYNOPSIS]
두 원수 집안인 캐퓰릿과 몬테규의 충돌로 극이 시작된다. 시인은 이 두 집안에서 맞이하게 될 비극에 대해 암시한다. 캐퓰릿가의 파티장에 나타난 로미오의 두 마음. 로잘린에 대한 사랑만을 생각하는 로미오와 또 다른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찬 로미오. 줄리엣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꾸는 줄리엣과 현실적인 조건에 맞는 결혼을 생각하는 줄리엣이 있다. 이들은 우연히 줄리엣의 파티장에서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첫 눈에 반해 이미 사랑에 빠진 이들은 서로가 원수 집안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직시하고 사랑하지만 현실을 택하려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결국 이들은 집안의 눈을 피해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가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를 죽이게 되고, 이에 분노한 로미오의 한 마음은 티볼트를 살해하게 된다. 줄리엣은 자신의 사촌오빠를 죽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사랑과 결혼의 맹세를 저버릴 수 없는 마음이 큰 갈등을 겪고, 로미오는 살인을 저질러 죄책감에 빠져든 마음과 줄리엣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갈등을 한다. 결국 로미오는 줄리엣과 하룻밤을 보내고 도시에서 추방을 당하게 되고, 줄리엣은 로미오와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줄리엣은 자신의 계획인 거짓죽음을 로미오에게 전달하려 하지만, 로미오는 줄리엣이 보낸 편지를 받지 못 한 채 줄리엣을 따라 죽고 만다. 깨어나 로미오의 죽음을 본 줄리엣은 로미오를 따라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