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 아이의 ‘기다림’에서 피어난 작지만 거대한 세상
한적한 바닷가 마을, 고래바위 앞에서 바다는 낡은 글러브 ‘퐁퐁’을 들고 아빠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진짜 아빠가 온다고 했어!”
하지만 해가 저물고 친구들도 하나둘 떠난 뒤, 바다만 홀로 남습니다.
괜찮아요. 혼자서 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고래 뱃속에도 들어가 볼 수 있으니까요!
저 멀리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아빠일까요?
익살 넘치는 ‘눕극(누워서 하는 연극)’ 으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배우들의 유쾌한 움직임과 구불구불 풀어헤친 골판지가 만들어내는 기발한 장면들,
블랙라이트 속에서 형형색색 빛나는 종이 오브제들이 환상적인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 지금껏 본 적 없는 K-가족극!
어둠 속 고래 뱃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들과 함께, 바다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단체소개]
‘하땅세’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며, 세상을 살핀다"는 마음으로 공동 창작하는 연극 단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을 지향하며,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연극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2008년 창단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5회에 걸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와 17개국에서의 해외 투어 공연 등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대표작으로는 모비딕,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2부,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시간을 칠하는 사람, 그때, 변홍례, 위대한 놀이, 오버코트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언제든 공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