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Ascension - 끝없는 상승을 향한 여정
한때 가장 높은 88층에서 일하던 남자는 내부 거래 혐의로 몰락하고, 이제 비즈니스 지구의 기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친구 호레이스.
타워와는 전혀 관련 없는 뚱뚱하고 느릿한 코끼리지만, 절대적인 충성을 다하는 존재다. 하지만 과연 호레이스는 그를 다시 88층으로 돌아가게 도울 수 있을까? 그리고 그의 사회적, 영적 상승(Ascension)이라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까?
Ascension은 인간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는 본능과 위대함을 향한 갈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오만함과 허영심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욕망의 끝에서 사회적 몰락을 경험하고, 용서를 갈망하며 또 다른 ‘상승’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Marto Festival ? Nuit de la Marionnette 2023, 퍼펫 월드 페스티벌 2023, 벨포르 국제 인형극 페스티벌 2024, 멜리센 국제 인형극 페스티벌 2024, 뉴캐슬 무빙 파츠 아트 페스티벌 2024, MIMA 국제 인형극 페스티벌 2024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공연을 선보였으며, 2025년에도 에스파스 미셸 시몽(누아지 르 그랑), 멜리 멜로 인형극 페스티벌(세스타스) 등에서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국제연극제에서, 이 강렬한 여정이 새로운 무대로 이어진다.
[단체소개]
SITIO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흥 비주얼 씨어터 컴퍼니로, 르코크 연극학교 출신의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이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질문들을 탐구하며, 그로테스크함, 아이러니, 그리고 시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SITIO의 작업은 연극적 언어를 확장하고 신체성을 시적 표현의 원천으로 삼아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공통된 신화적 상징과 위대한 문학 작품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극적 해석을 시도하며, 보편적인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형식과 내용,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와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극의 물리적·시각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통해 이야기가 가진 본질적인 힘을 탐구하는 실험적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