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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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편지의 끝, 상대방에게 별 의미 없이 덧붙인 말’이라는 뜻을 지닌 이 작품의 원제 ‘Aux Pieds De La Lettre'는 작품 속 메시지를 반어적으로 비유하는 말이다. ‘말 뒤의 말‘은 ‘말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속뜻이 있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속담으로,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예술가들의 모습 뒤에는 숨겨진 창작의 고통과 고뇌가 있음을 의미한다. 더 나은 창작을 위해 예술가 스스로 선택한 광기와 감금. 그리고 오롯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까지. 창작을 위한 예술가들의 혈투와도 같은 고뇌를 오직 신체의 언어로 표현해내는 도자두의 숨은 명작이다.
[극단소개]
‘두개의 등’이라는 뜻을 지닌 도자두는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가 주축이 되어 프랑스에서 결성되었다. 수년에 걸쳐 발전시켜온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성은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 50개국 1800번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주로 사회의 절망과 일상의 우울을 창작의 소재로 활용하며 배우들의 신체나 마리오네트 등으로 극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