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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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탄생’이라는 삶의 관문을 통과하면 나는 당신 때문에, 당신은 나 때문에 오늘을 더불어 살아간다. 이렇듯 개인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될 수 없고, 타인과의 수많은 관계와 계약으로 얽혀있다. 한 공간에 머물며 타협하는 방법을 찾고, 타인들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며, 때론 타인과 타인이 만나 혈육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결혼의 연속이 아닐까? 올해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는 Gecko Theater의 7번째 투어작품으로 우리와 얽혀있는 ‘관계와 계약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과연 우리는 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까지 확장시킨다.
[극단소개]
영국 최고의 피지컬 씨어터, 부산국제연극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2001년에 설립된 Gecko Theater는 ‘인간의 복잡성’을 창작의 모토로 삼아 서사와 움직임이 결합된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도마뱀(Gecko)의 꼬리처럼 끈질긴 생명력과 무한한 예술성을 바탕으로 감정과 신체에 초점을 두고 기발한 움직임과 독특한 음악, 비일상적인 이미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