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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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 시절, 우리 모두는 우애 깊은 끈끈한 형제였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자매였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두 형제의 데면데면한 만남은 행복했던 그 시절을 함께한 세 형제의 어린 시절로 이어진다. 집안 곳곳에 묻어있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갈등마저 추억이 되어 그 때의 기억을 상기한다. 같은 피를 나눴기에 경쟁자였고, 공범자였던 두 형제는 이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단체소개]
작년 부산국제연극제의 폐막으로 초청된 데 이어 올해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축제의 서막을 연다. ‘두개의 등’이라는 뜻을 지닌 도자두는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가 주축이 되어 프랑스에서 결성되었다. 수년에 걸쳐 발전시켜온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성은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 50개국 1800번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주로 사회의 절망과 일상의 우울을 창작의 소재로 활용하며 배우들의 신체나 마리오네트 등으로 극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