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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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아, 우리 인생이 그렇구나.
흩날리는 동안 잠깐 찬란하지만
땅에 닿으면 순식간에 녹아 사라지는 3월의 눈 같은 것이구나.
늙었다고, 낡았다고, 느리다고 괄시할 게 아니구나.
우리 또한 곧 그렇게 될 처지구나. -동아일보 리뷰-
“한국 연극의 값진 수확” - 중앙일보
<3월의 눈>이 다시 찾아온다.
매 공연 관객의 눈가를 붉게 물들이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3월의 눈>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재개발 열풍으로 한평생 일구어놓은 집 한 채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노부부. 정작 그들은 담담히 일상을 지내지만 이들을 제외한 주변은 시끌벅적하기만 하다. 급변하는 이 시대,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묵묵히 담아낸 이 작품은 자극적인 내용도, 극적인 반전도 없지만 잔잔한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처럼 어느 순간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세상에 오면 가는 것이 이치라고 했던가. 한 짝 한 짝 뜯겨지며 소멸되는 한옥이 책상도 되고 밥상도 되며 끝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순리는 팍팍한 우리 삶을 위로하며 그렇게 또 우리 마음을 녹이고 지나간다.
[캐스팅]
- 작: 배삼식
- 연출: 손진책
- 출연: 오현경 손숙 / 오영수 정영숙(더블캐스팅 일정 확인 必) 하성광 김정은 유병훈 이종무 박지아 외
- 주최 / 제작: 국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