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기타의 정석
피터 번스타인의 첫 내한공연

1990년대 미국 뉴욕에는 새로운 재즈 스타들이 등장하였다.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 색소포니스트 조슈아 레드맨,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를 중심으로 20대 초중반의 이들은 거장들과의 협연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유니버셜 뮤직, 워너 뮤직과 같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으며 앨범을 발표하였다. 당시 이들은 젊은 사자들(Young Lions)이라고 불렸다. 비록 브래드 멜다우, 조슈아 레드맨,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처럼 메이저 음반사에서 음반을 발표하지는 못했지만 이들과 함께 영 라이언으로 불리던 기타리스트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피터 번스타인! 90년대 이래 오늘날까지 재즈 기타의 전통을 가장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는 재즈 기타 정석이라 불리는 뮤지션이다. 1999년 다이애나 크롤의 첫 내한공연시 밴드의 일원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였고 2013년 사천국제재즈워크샵의 강사로 다시 한번 한국을 찾기는 했지만 자신의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재즈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피터 번스타인의 첫 내한공연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앨범에 참여했던 베이시스트 덕 와이스와 재즈 드럼의 거장 빌리 드러몬드가 함께 하며 몽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델로니우스 몽크의 대표곡들을 연주할 에정이다.
6월23일(금) 서울 마포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4일(토) 대구 아트팩토리 청춘, 25일(일) 김해 공간 EASY에서 열린다. 또한 23일과 24일은 공연에 앞서 피터 번스타인의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