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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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화제의 신작, 아버지 박근형을 통해 대한민국과 만나다] 2012년 프랑스 파리 초연, 2014년 영국 로열바스극장 공연, 같은 해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작품상 수상, 'Floride'라는 제목의 영화로 개봉, 2016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토니상 노미네이트, ‘올 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짧은 시간 전 세계를 휩쓴 화제의 신작 <아버지 Le Pere>가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에 돌아온 배우 박근형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진정성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그가 자신을 잃어가는 낯선 두려움에 갇힌 노년의 아버지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점차 비워져 가는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제는 새롭지 않은 보통의 일, 하지만 그에게는 낯선, 새로운 하루] 고령화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치매’는 일상의 단어가 되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버지의 하루는 매일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새롭다. 눈을 한 번 깜빡이면 모르는 여인이 다가와 자신이 딸이라 주장하고, 또 눈을 깜빡이면 모르는 남성이 자신이 사위라며 역정을 낸다. 무엇이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들은 객석마저 혼란에 빠트린다. 이제, 사라지는 기억과 깊은 공허감에 떨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를 힘껏 안아줄 때이다.
캐스팅
- 작 : 플로리앙 젤레르
- 연출 : 박정희 - 출연 : 박근형, 최광일, 김정은, 이동준, 정혜선, 우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