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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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일렉트로니카의 마에스트로 M83이 오는 5월, 첫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슈게이징, 드림팝,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M83은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라이브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니 곤잘레즈(Anthony Gonzalez)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M83은 노이즈 록 밴드로 네오-슈게이즈 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워시드 아웃(Washed Out)이나 Neon Indian 같은 팀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칠 웨이브, 80년대 레트로 신스팝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듣는 이에게 마치 최면에 걸린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힘을 가진 M83의 음악은 영화와 뮤직 비디오, 광고 등 영상 매체를 통해서도 크게 주목 받았다.
M83 커리어에 절정에 이른 앨범 [Hurry Up We’re Dreaming]의 수록곡인 ‘Midnight City’, ‘Reunion’, ‘Wait’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SF 영화와 같은 뮤직 비디오 3부작(trilogy)으로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This Bright Flash’, ‘Outro’, ‘Midnight City’는 각각 영화 ‘크로니클(Chronicle, 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2012)’, ‘웜 바디스(Warm Bodies, 2013)’의 OST와 트레일러 BGM으로 사용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톰 크루즈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오블리비언(Oblivion, 2013)’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황폐화된 미래의 지구를 담은 영상에 깊이를 더해 주는 서사적인 음악으로 음악팬과 영화팬 모두를 매료시켰다.
2016년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단독 무대로 선보일 M83의 첫 내한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압도적인 웅장함과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는 몽환적 멜로디에서부터 잠시도 몸을 멈출 수 없는 흥겨움을 선사하는 역동적인 비트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