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
톰 존스 내한공연 (TOM JONES LIVE IN SEOUL)
'딜라일라(Delilah)',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 등의 히트곡으로 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톰 존스(Tom Jones)가 1983년 첫 방한 이후 무려 33년 만인 오는 4월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특히 톰 존스의 대표곡은 쎄시봉 출신의 조영남이 ‘딜라일라’와 ‘고향의 푸른 잔디’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부른 곡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순위에 항상 자리할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무한도전 토토가’, ‘쎄씨봉’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복고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톰 존스의 이번 내한공연은 아날로그 감성과 지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톰 존스는 1964년 첫 싱글 ‘Chills and Fever’를 통해 본격적으로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발표한 ‘It’s Not Unusual’이 영국 차트 1위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Best New Artist)’을 수상한 가운데 ‘What's New Pussycat ‘, ‘Green Green Grass Of Home’,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Delilah’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명실공히 최고의 남성 보컬리스트로 자리잡게 된다.
톰 존스는 바리톤에서 테너 음역을 아우르는 타고난 보컬 실력과 함께 거친 남성미를 발산하는 외모, 그리고 당대 최고 스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비교될 만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래 팝, 블루스, 컨트리, 록, 댄스, 테크노 등 음악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음악을 선보이며 시대의 변화에 흔들림이 없이 건재함을 과시해 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빅밴드와 함께 하는 풍성한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함은 물론 오십여 년이 넘은 톰 존스의 음악인생을 아우르는 한 편의 서사시와 같은 감동은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조영남의 번안곡으로 더욱 유명한 ‘딜라일라’를 최근 걸그룹 마마무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공연은 6080 세대들의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재회함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