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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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첫 내한공연
캐스팅만으로 출연 공연 전부를 매진시키는 ‘21세기 오페라의 여왕’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3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네트렙코의 3월 아시아 투어는 오케스트라 반주의 리사이틀 포맷으로 한국과 일본을 커버한다. 네트렙코가 오페라 전막에서 어떤 배역을 맡아 어떤 성격의 노래를 부르는지 한국 팬에게 선보이는 무대이다. 2000년대 이후, 15년 가깝게 전세계 오페라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네트렙코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매우 드문 기회이다.
추후 최종 확정될 레퍼토리는 오페라 전막에서 초절 고음을 자랑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가 아닌 서정적이면서 드라마틱한 배역을 담당하는 네트렙코의 매력을 낱낱이 보여줄 곡목들로 추려질 예정이다. 미성뿐 아니라 듣는 사람을 구속하는 특유의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던 호흡과 마임을 콘서트 무대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는 2014년 네트렙코와 약혼하면서 세계 주요 무대를 함께 누비고 있는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가 합류한다. 특별한 연인 사이에서만 가능한 성악 앙상블의 진수가 사랑의 아리아로 승화되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지휘로는 쟈데르 비냐미니가, 오케스트라로는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등에서 숙련된 반주로 오페라 콘서트의 격을 높여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선다.
PROGRAM(예정)
1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칠레아 오페라 ‘안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중 “저는 다만 창조주의 비천한 하녀일 뿐” (안나 네트렙코)
칠레아 오페라 ‘아를의 여인’ 중 “양치기의 흔한 이야기” (유시프 에이바조프)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 중 “오세요! 당신 가슴에 불을 지르겠어요.” (안나 네트렙코)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아! 그대는 나의 사랑…타는 저 불꽃” (유시프 에이바조프)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중 “밤의 정적 속으로 소란은 사라지고 “(안나 네트렙코 & 유시프 에이바조프)
2부:
베르디 오페라 ‘아틸라’ 서곡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 (안나 네트렙코)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 간주곡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 중 “의상을 입어라” (유시프 에이바조프)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이 부드러운 커튼 속에는” (안나 네트렙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안나 네트렙코)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5월의 화창한 날에” (유시프 에이바조프)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그대에게 좀더 가까이” (안나 네트렙코 & 유시프 에이바조프)
*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아티스트의 요청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