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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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48년 창단돼 46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Dresden, SKD)가 6년 만에 다섯 번째 내한공연(1995년 & 2000년 주세페 시노폴리, 2006년 정명훈, 2009년 파비오 루이지 지휘)을 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다.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 ‘영웅’으로 정해졌다.
SKD는 베토벤이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바그너가 ‘마술 하프와도 같은 오케스트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페라 관현악단’으로 칭송한 독일을 비롯해 세계 어디에서도 넘볼 수 없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이다. 5세기에 달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해체되지 않고 오늘까지 건재하여 ‘살아 있는 서양 음악사’로 불린다. 클래식사의 역사적 인물들인 베버와 바그너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세기 들어서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67년 간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였다. 카를 뵘, 요제프 카일베르트, 오트마르 스위트너, 쿠르트 잔데를링,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냉전 시절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동독의 음악적 자존심’으로 통하였다. 통독 이후로는 주세페 시노폴리,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파비오 루이지 등 비독일 지휘자들의 비범한 감각을 수용하였으며 2012년부터 독일 정신의 계승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수석 지휘자로 취임해 게르만의 전통을 최우익에서 계승하고 있다.
정명훈은 2001년 SKD에 등장하여 2005년 미국 투어를 함께 하면서 두터운 관계가 되었고 2006년 아시아 투어에서 한국 팬과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2012/13 시즌부터 악단이 처음 마련한 수석 객원 지휘자에 오르면서 정명훈은 수많은 정기 연주회와 오페라, 투어를 SKD와 함께 하였다. 정명훈은 “SKD는 독일 레퍼토리에 맞는 굵은 소리와 깊고 따뜻한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내가 생각하는 독일 사운드를 내는 유일한 악단”이라 칭하면서 “특히 현의 소리가 기막히게 좋은 오케스트라“라고 스트링 섹션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SKD와 정명훈은 올해 5월 말과 6월 초 드레스덴 젬퍼오퍼의 정기 연주회와 오스트리아 빈 무직페라인 투어에서 말러 교향곡 4번과 함께 이번 내한 연주곡인 베토벤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면서 절정의 호흡을 재확인하였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도시의 가장 아픈 기억인 드레스덴 대공습 70주년 음악회를 맡기는 등 정명훈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드레스덴 시의 각별한 요청으로 서울시향의 수석급 단원 9명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여 메인 프로그램인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PROGRAM
베토벤 : 교향곡 2번
베토벤 : 교향곡 3번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