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원작의 송화의 소리 모티브는 최대한 작품에 반영한다.
공연에서 송화는 범인과 다른 자신의 예술인 소리를 끝까지 포기 않는 초인적 예술가의 초상이며 우리 소리 판소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송화는 이렇게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서의 유전자이며, 현대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잠시 잊었지만 결국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정체성이다.작품의 주제는 판소리로 상징되는 송화의 고난의 과정, 소리를 향한, 고행, 의심 자기자신과의 투쟁, 그리고 성공이나 명예를 원한 것이 아닌 오롯이 소리 자체의 완성으로 귀결되는 여정을 보여준다.
영화 서편제와 다른 것은 공연 특히 뮤지컬의 첫 번째 존재이유인 음악의 힘이며,컨템포러리 뮤지컬의 근간인 발라드와 락 그리고 모더나이즈 된 판소리도 시도할 것이며 당연히 전통 판소리도 삽입된다.
원작과 차별화된 캐릭터인 동호의 소리는 시대를 함께하는 대중 음악을 상징하며, 항상 제자리를 지키는 판소리와 서로 함께 어우러져야 할 공존의 운명임을 보여준다.
80년대의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가 아닌, 다른 전환으로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뮤지컬 서편제가 보여줄 것이다.
스텝
연출 이지나
작가 조광화
작곡 윤일상
국악작곡 이자람
음악감독 김문정
제작감독 송한샘
안무 남수정
무대 박동우
캐스팅
이자람, 차지연, 민은경
서범석, JK김동욱, 홍경수
임태경, 김태훈
이영미, 채유리
조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