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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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복제인간) 2847, 레오는 매일 밤 같은 꿈을 꾼다.
하얀 날개의 천사가 손을 내밀고,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다가 - 손가락이 하나씩 떼어지며 끝없이 추락한다.
2055년, AI 아르케가 통제하는 인간의 낙원 '에덴'과 버려진 클론들의 쓰레기장 '인페르노'로 세계가 나뉘었다.
레오는 에덴에 가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시험에서 탈락한다.
그때 이상한 소문이 들려온다. 에덴에서 스스로 인페르노로 내려온 인간이 있다고.
모두가 목숨 걸고 올라가려는 그곳을 버리고 쓰레기장으로 온 남자, 글렌.
그는 폐공장에서 홀로 기타를 치며 노래한다.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를.
레오는 그 음악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듣는다.
늘 뒤에서 레오를 지켜온 친구 클론2848 잭, 그리고 글렌과 함께 에덴에서 내려온 AI 리베르까지 -
인간과 클론과 AI, 넷은 펑크 밴드를 결성한다. 코드 3개, 진심 하나.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그 음악으로 그들은 인페르노를 변화시키려 한다.
1년간의 연습 후, 밴드는 인페르노 전체를 깨우는 혁명적 공연을 펼친다.
하지만 이때 AI 아르케가 이들 눈앞에 나타난다.
글렌과 레오, 잭과 리베르는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마지막 선택에 직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