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진짜인 게 하나도 없어!”
연극 <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대표작으로 ‘매장된 아이’, ‘굶주린 층의 저주’와 함께
‘가정 3부작’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다.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황폐해진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붕괴, 해체, 갈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날카롭게 비판한다.
작품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코믹하면서도 불편하게 풀어낸다.
막강한 8인의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연극 <트루웨스트>는
2025년 하반기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REVIEWS]
심각한 만큼 재미있고, 심오한 만큼 재미있다.
- New York Stage Review -
셰퍼드의 명작 <트루웨스트>는 우리에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른 일곱의 늙은 천재에 의한 짧은 경험을 통해...
- NY Post -
위대한 연극 <트루웨스트>는 셰퍼드의 가장 훌륭한 역작이다.
- The New York Times -
[SYNOPSIS]
“지금부터 너는 나랑 거래를 하는 거야.”
반듯한 성격의 시나리오 작가 ‘오스틴’은
잠시 알래스카로 휴가를 떠난 어머니의 집을 봐주고 있다.
새로 들어갈 시나리오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오스틴’,
때 마침 몇 년 동안 소식 한 번 없던 그의 형 ‘리’가 불현듯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동생인 ‘오스틴’은 신중하고 책임감이 많은 반면,
형 ‘리’는 남의 물건을 거리낌 없이 훔치며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등 거칠 것 없는 방랑자이다.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형제는 겉보기에도 그리 썩 좋은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오스틴’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과 잘 지내보기 위해 노력한다.
‘오스틴’은 그 동안 준비해온 새 시나리오의 최종 계약을 맺기 위해,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영화 제작자 ‘사울’을 만난다.
그런데 둘 사이에 ‘리’가 끼어들게 되고,
‘리’는 본인이 구상하고 있다는 ‘진짜 서부극’ 이야기를 ‘사울’에게 들려준다.
‘리’는 특유의 친화력과 스토리로 ‘사울’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국 자신의 시나리오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소식에 ‘오스틴’은 축배를 권하지만,
곧 형의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의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리’는 제대로 된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오스틴’은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술에 취해 가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