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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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 중에서
고전에서 현대까지 레퍼토리의 한계가 없는 독보적인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걸작 중에 하나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를 피아노로 들려준다.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는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춘다. 꾸밈없는 진솔한 문체와 동화처럼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삶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은유로 녹여 낸 작품으로 법정 스님의 인생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작가 쌩텍쥐페리는 친구이자 프랑스 여류 음악가 나디아 블랑제와 동화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음악을 만들자는 논의를 하였으나, 출간 당시에는 실현되지 못한 일화도 있다.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다정한 음악적 상상을 더해 〈어린 왕자〉 의 각 챕터에 쇼팽 라벨,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포레 등 클래식 작곡가들의 곡을 매칭해서 들려준다.
한지호는 “피아노를 통해 어린 왕자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으로 어린 왕자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독일 뮌헨 ARD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및 청중상 현대음악 특별상(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4위(2016), 독일 슈베르트 콩쿠르 2위와 특별상(2011), 오스트리아 비엔나 베토벤 콩쿠르 3위(2009) 등 국제 콩쿠르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유럽, 미국, 홍콩 등 전세계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4년 32세 젊은 나이로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어린이였을 모든 어른에게 바치며, 내 안의 어린 왕자에게 말을 건네는 피아노 선율에 기대어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캐스팅 ]
- 피아니스트 한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