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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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배우, 25명의 등장인물!
대사와 표정 없이 마스크와 몸으로 모든 것이 표현 가능한 독창적 마스크 연극!
▶ 넌버벌 마스크 연극의 환상적인 매력의 세계로 초대하다!
마스크 연극 <11월 32일>에는 ‘Full Mask(얼굴 전면을 가리는 통마스크)’를 착용한 3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모든 사건과 상황을 ‘말’이 아닌 ‘몸’으로만 표현한다. 이들은 쉴 새 없이 마스크를 바꿔가며 25명의 서로 다른 등장인물을 연기한다. 이런 배역의 퀵체인지는 ‘마스크’ 이기에 가능하다. 목소리도 표정도 마스크로 가림으로써 배우들의 표현 영역은 오히려 더욱 확장된다. ‘가림’으로 ‘드러내며’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 관객들은 마스크 연극만의 환상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따뜻하고 익살스러운 인물들의 사랑스러운 소동극!
마스크 연극 <11월 32일>은 작고 오래된 사진관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김양, 저승이를 주축으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황혼 로맨스, 늘상 티격태격하는 김양과 할아버지, 지상으로 내려온 어딘가 어설픈 저승사자 등 각자 다른 사연과 목적을 가진 인물들 간의 관계와 좌충우돌하는 사건들은 따뜻한 인간미를 품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사진관을 오고 가는 다양한 개성의 수많은 등장인물들까지 단 3명의 배우들이 마술 같은 퀵체인지로 소화하며 극에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 국내 마스크 연극의 선구자 ‘창작집단 거기가면’이 선보이는 신작!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2008년 창단 이래 14년 간 다양한 창작 마스크 연극을 꾸준히 작업해온 극단이다. 2009년 국내 최초로 넌버벌 마스크 연극 <반호프>를 무대에 올렸고,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장수 레퍼토리 <소라별 이야기>도 마스크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롱런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외 연극제들에 다수의 초청 및 수상 이력으로 작품성도 인정 받고 있다. <11월 32일>은 마스크 연극계의 장인이라 할 수 있는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2022년 신작이다. 독창적이고 섬세한 마스크와 잘 훈련된 배우들의 명연기가 만나 ‘Full Mask’ 연극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 시놉시스
오래된 사진관, 사진관 주인인 박씨 할아버지가 비밀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누구의 결혼식이기에 저리 비밀스럽게 준비하시는 걸까?
할아버지는 오늘도 출근하는 김양과 티격태격하면서 사진관의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의 일과 중 할아버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치매환자인 ‘할머니’를 보살피는 것.
할머니의 용변정리, 병원진료, 식사준비 등 할아버지가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만 간다. 이 와중에도 할아버지의 결혼식 준비는 계속 되지만 할머니의 증상은 심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이 할머니를 찾아오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결심을 내리게 되는데…
▶ 출연진
안도엽, 강장군, 백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