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진실한 연극, 세상의 거짓이나 소움에 우호적이지 않은 연극을 기대하는

비평가 볼로디아는 날카롭고 혹독한 평론을 해왔다.

한 때는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책 감옥에서 세상과 격리된 듯 지낸다.

그리고 극장이 떠나갈 것처럼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가득했던 

작가 스카르파의 작품을 보고 온 어느 날 밤,

볼로디아의 집으로 스카르파가 찾아온다.

10년 전 볼로디아의 평론에 커다란 좌절을 맛봤던 스카르파.

그 날 밤, 두 사람은 비밀스럽게 서로를 의식하고 견제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극중극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은 각각 권투선수 에릭과 타우베스로,

무대는 권투장의 링으로 전환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미묘해지는 두 사람.

과연 이 대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출연진>

볼로디아 役 이주영, 오대석, 이현철

스카르파 役 김준원, 윤영민, 송유택

<창작진>

프로듀서 ㅣ 장재용

작 | 후안 마요르가

번역 | 김재선

연출/윤색 | 김민정

무대디자인 ㅣ 김종석

조명디자인 ㅣ 최재호

의상디자인 ㅣ 이수왕

무대감독 ㅣ 박선영

제작피디 ㅣ 이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