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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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부산 자갈치시장 노총각 덕구에게 꿈 많고 당찬 몽골 아가씨 알튼 자르갈이 시집왔다.
자르갈은 몽골어로 ‘행복’이라고 한다.
이름의 뜻처럼 행복한 삶을 꿈꾸는 자르갈은 남편 덕구의 생선가게에서 생선도 열심히 팔고, 남편의 뒷바라지도 하며 부지런히 살고 있다.
생선가게 손님들에게 친절하기만 한 자르갈 앞에 자갈치시장의 트러블 메이커 박복녀 씨가 나타나 다짜고짜 생선을 내놓으라고 한다.
공짜로 생선을 줄 수 없다는 자르갈과 그냥 넘어갈 리 없는 박복녀 씨는 한 판 붙게 되고, 그 둘은 서로 앙금을 품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덕구에게 손찌검을 당해 오갈 데 없이 울고 있는 자르갈과 그의 앙숙인 복녀 씨가 마주한다.
자르갈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던 복녀 씨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극단 여정의 <복녀씨 이야기>는 우여곡절을 겪는 두 여자의 만남과 그녀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과정을 통해 함께 함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떠올리게 하며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단체소개>
극단 여정은 끊임없는 노력과 실험정신으로 공연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창단된 집단으로, 지역기관 문화예술교육 진행,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에 재능기부를 하는 등 공연예술계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녀씨 이야기>, <죽은 사람>, 뮤지컬 <달다방>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