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의도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
-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 어디까지 내 의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이 가능한지 다양한 물음을 관객에게 주고 싶습니다.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
-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살았던 관객에게는 위로의 시간을, 그렇지 않은 관객에게는 한 번쯤 우리 주변의 약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 컨셉
<1> 관객 참여 및 대응 설정
-오늘은 정신심리 의학과의 세례를 통한 세미나가 있는 날 입니다.
-관객들은 입장 시 모두 하얀 의사 가운과, 청진기와 차트(관객 설문지) 등 의료진 소품을 착용하고 입장합니다.
-의료진(오퍼 및 진행자)의 안내로 의학적 사례 두 가지를 접하게 됩니다.
<2> 사례 체험
-첫 번째 사례 “2인실”을 감상 후 차트에 사례 기록(관람 평)을 적습니다.
-두 번째 사례 “무간도”를 감상 후 역시 기록하여 퇴장 시 모두 반납 합니다.
<3> 무대와 현실의 공유
-실제 공연기간이 모두 끝난 후 사례의 관극 기록들을 분류별로 묶어 연락처로 제작진의 후기를 보내드리고
-재차 관객의 감상평을 피드백 받아 세미나는 마무리 됩니다.
*차트 내용은 저희 극단의 레파토리로서의 작품의 발전에 기어코자 대중 관극평을 듣고, 소통을 위해 활용됩니다.
■ 무대 구성
<2인실>
환자용 침대 2개, 선반 1개.
<무간도>
기본 도구로 빈 무대에 4인 가족 용 크기의 밥상 하나만이 자리한 텅빈 장례식을 시작으로 두 배우의 격정 씬으로의 변이가 크며, 배우들은 바닥과 현실의 경계의 벽을 넘나들며 감정의 기복이 매우 큰 연기로 이끌어 갑니다. 한 인물로 매우 염세적이고, 관조적인 시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또 한 인물은 불편함을 자아의 넘나들며 자아의 붕괴가 널뛰듯 터집니다. 서로의 신체에 고통의 잣대로 정신적 상처를 주며 점차 욕망의 극한을 넘나듭니다.
드라마는
인물 간의 욕망의 변화와 관조적 불변의 대치 또한 극의 대조 효과를 극적으로 만들어 준다. 삶의 단편으로 시작해 극단적인 몰이해를 넘어 무한의 욕망도 부질없이 스스로를 자학에 가두는 연옥임을 표현된다.
조명은
욕망(시간)의 변화에 따라 암전에서 간헐적인 빛의 길로 시작해 인물 간의 대화에 따라 심장 고동처럼 점멸로 드라마에 얹는다. 대화의 끈이 전환되며 상대의 고통을 모두 이해하며 알고 있다며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감정 절하하는 장면들이 날카롭게 대비된다. 이에 첫 욕망부터 옅은 푸른+회색으로, 짙은 블루+짙은 레드로 돌출되는 욕망을 따라 조명기 sus4 등으로 여러 갈래의 화살 모양으로 표현되며, 이 선모양은 블랙과 화이트의 경계를 뚫고 탐욕의 창의 되듯 서로를 찌르고 막기를 표현한다.
*불꽃 화재 효과
클라이막스에서 급방 소실되는 실제 점화로 화재를 구현할 것이며, 불가할 시 빔프로젝트를 추가 이용해 효과를 내겠습니다. 이 불꽃 효과는 사건의 단초가 되는 여러 단편 이미지들로 갇혀있는 자아의 소용돌이를, 그리고 형이상학적 이미지를 화재의 불꽃에 감정의 변이를 강렬히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