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더욱 가깝고 생생하게!
작품성과 흥행성 동시에 잡은 예술의전당 〈투란도트〉, 4년만의 귀환!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CJ 토월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2019년 초연 당시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이 균형을 이루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수작이다. 대극장보다 객석과 가까이 호흡하는 덕분에 대극장에서 느끼기 어려운 현장감과 생동감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내 인생 첫 오페라’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와 다시 한 번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를 사로잡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노 이승은과 김은희가 강렬한 카리스마의 투란도트 역을 맡고, 테너 이범주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다윗이 칼라프 역을 맡아 감동의 아리아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김신혜, 신은혜, 김철준, 전병호, 김종표, 김재일, 노경범, 김경천 등 관객들에게 뜨거운 인상을 남겼던 2019년 초연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합세한다. 지휘자 홍석원과 연출가 표현진은 환상의 호흡으로 이번 작품을 이끌어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푸치니가 남긴 최후의 명작, 영원한 수수께끼!
푸치니(G. Puccini 1858~1924)의 이전 오페라 작품들과 다르게 훨씬 독창적이고 화려한 음악색을 가진 <투란도트>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에 늘 손꼽힌다. 푸치니는 후두암 수술 후유증으로 3막 전반부인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한 뒤 세상을 떠났고,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감독 하에 푸치니의 제자 프랑코 알파노가 작곡을 마무리 했다. 푸치니가 남긴 위대한 유작, 투란도트의 세 가지 수수께끼를 통해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시놉시스]
수수께끼는 셋, 목숨은 하나!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구혼하러 온 왕자들에게 세 개의 수수께끼를 내어 풀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포고문을 내건다. 도전했던 많은 왕자들이 목숨을 잃고, 타타르왕국에서 추방되어 유랑하던 늙은 왕 티무르의 아들인 왕자 칼라프도 투란도트에게 반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수수께끼를 푼다. 그러나 투란도트 공주는 결혼에 응하지 않고, 이에 칼라프는 자기의 이름을 맞추면 생명을 내놓겠다고 제안한다. 칼라프의 문제를 풀기 위해 온 나라가 혈안이 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 티무르와 시녀 류가 잡혀온다. 류는 왕자의 이름을 말하라는 심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고 단검으로 목숨을 끊는다. 칼라프는 투란도트에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호소하고 이에 공주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날이 밝고 왕자는 공주에게 자신이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라고 밝히고 황제가 나타나자 공주는 ‘그의 이름은 나의 사랑(Amor)` 이라고 선언하며 결혼에 기꺼이 응하게 된다.
[캐스팅]
지휘 홍석원
연출 표현진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합창 노이 오페라 코러스, CBS소년소녀합창단
투란도트 Sop. 이승은·김은희
칼라프 Ten. 이범주·이다윗
류 Sop. 김신혜·신은혜
티무르 Bass 김철준
알툼 Ten. 전병호
핑 Bar. 김종표
팡 Ten. 김재일
퐁 Ten. 노경범
만다린 Bar. 김경천
안무 최석열, 합창지휘 박용규, 음악코치 정호정
무대·소품디자인 김현정, 의상디자인 정민선, 조명디자인 한희수, 분장디자인 이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