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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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걸친 슈베르트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6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슈베르트만으로 구성한 리사이틀 슈베르트의 밤>을 선보인다. 2년 만에 열리는 단독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공연으로, 한 작곡가를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박종해의 음악적 성과를 집약해 선보이는 무대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섬세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석으로 꾸준한 신뢰를 받아온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2018년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탁월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작품의 구조와 서사를 치밀하게 구현하는 박종해는 2025년부터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슈베르트의 음악 세계를 10년에 걸쳐 탐구하는 프로젝트인 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에서 영감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한 작곡가를 장기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음악 여정으로, 이번 리사이틀은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음악적 성과를 집약해 보여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슈베르트 후기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만나는 시간
이번 리사이틀은 후기 피아노 작품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슈베르트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1부는 아다지오 D.178로 문을 연다. 초기 작품 특유의 담백한 서정성과 투명한 선율이 슈베르트만의 음악 세계를 예고한다. 이어지는 세 개의 피아노 소품 D.946은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남긴 대표적인 걸작으로, 자유로운 형식 안에서 깊은 사색과 격정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후기 양식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즉흥곡 D.935 전곡이 연주된다. 오늘날에도 후기 피아노 문헌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네 곡이 독립적인 소품이자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긴밀한 유기성을 이루며 슈베르트 특유의 풍부한 선율과 치밀한 구조미를 완성한다.
박종해는 이번 프로그램을 개별 작품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서사로 완성되는 음악적 여정으로 구성했다. 특히 세 개의 피아노 소품 D.946과 즉흥곡 D.935는 전곡을 연주할 때 비로소 하나의 대규모 서사로 완성되는 작품들로, 박종해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선율의 흐름과 구조를 통해 슈베르트가 마지막 시기에 도달한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지적이면서도 섬세한 해석으로 호평받아 온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이번 공연을 통해 슈베르트 음악의 가장 순수하고 진솔한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슈베르트_아다지오 D.178
슈베르트_세 개의 피아노 소품 D.946
슈베르트_즉흥곡 D.935 Op. 142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박종해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