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한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의 아름다운 목소리,
마르게타 이글로바 내한공연
“명예와 성공은 새와 같아서 쫓으면 쫓을수록 우리에게서 달아난다. 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새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을 물고 어깨 위로 날아들 것이다. 나의 인생은 수평적이고 평범했지만, 그녀를 만나고 나서 그 새가 바로 내 어깨 위에 앉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는 내가 아닌 그녀가 이끌었다.” – Glan Hansard(글렌 한사드)
감동적인 내용과 음악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 <원스>. 그 영화가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마르게타 이글로바’ 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파트너로 함께 배역을 맡았던 글렌 한사드와 함께 2006년부터 ‘The Swell Season’ 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던 그녀는 최연소의 나이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글로바의 오스카상 수상 이후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녀는 인지도를 쌓기보다 각국을 돌아다니며 콘서트를 가지고 싶어했다. 이후 그녀는 수 년간 밴드 <Iron and Wine>의 보컬로서 음반 녹음 및 투어 활동에 전념했다. 그녀가 음악의 길을 걷는 동안, 애니메이션 <The Simpson>, 뮤지컬 <Once, 2012>에 섭외 요청이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두 건의 섭외를 거절한 것은 그녀의 인생을 음악에 받치겠다는 결심이었다.
그녀의 소망대로 2011년 10월 11일, Marketa Irlgova의 첫번째 솔로 앨범 <Anar>이 발매되었다. 대부분의 트랙들이 모던 포크와 모던락의 경계에서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곡들로 가득하다. 단연 잘 알려진 “Falling Slowly”를 뛰어넘는 낭만 가득한 첫 싱글 ‘Crossroads’, 체코 출신인 그녀의 예술적인 감성이 듬뿍 담긴 이국적인 트랙 ‘Dokgtar Goochani’ 등 모든 곡 하나하나가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감성 충만한 곡의 향연이다. 이후 유명한 비평가 Otis Redding, Nick Cave와 Bad Seeds,<Jesus Christ Super Star>팀으로부터 12개의 트랙을 통틀어 감미로운 보컬과 연주의 조화를 얻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글로바는 <Anar>을 통해 그녀의 창의력과 경험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향후 몇 년간, 그녀의 첫 솔로앨범 [Anar]은 창조적인 표현으로 그녀의 생애를 대변하게 될 것이다. 여름 끝자락, 한국을 찾아올 감성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Marketa Irglova.
2012년, 그 녀의 새로운 홀로서기 무대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