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 호러의 감각을 바꾸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공포 연극들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그 동안 공포연극은 여름 한 철 기획공연이다 보니 진부하고 상투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단지 깜짝 깜짝 놀래키는 정도의 단편적인 공연이였다. 그러나 두여자는 서스펜스 호러라는 장르의 공연으로 이전 노는이에서 <기묘한가?>를 통해 대학로 최초로 선보인 믹스트미디어를 접목하므로서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느껴 보지 못한 뼈속까지 저려오는 색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무한 공포.
연극이라는 장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관객의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동감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장점은 호러라는 장르에선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호러를 표현하기 위해선 관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무대장치들이 필요하지만 무대는 제한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표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호러공연들은 관객들이 원하는 두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의미 없이 반복되는 귀신의 등장,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과도한 사운드의 사용 등 진부하고 고전적인 방법 외에 선택의 폭이 없었다. 그러나 두여자 에서는 그 동안 그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독특한 무대장치들로 지금껏 호러공연에서 느껴 보지 못한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관객들의 계속되는 앵콜 요청.
지난 2010년 9월 14일 첫 선을 보인 <두여자>, 2011년 1월 9일.. 3개월간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관객들의 계속되는 앵콜 요청으로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장치들, 그리고 소름끼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뼈속까지 저려오는 전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