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락의 중심지, 인천. 그리고 인천 전설의 락밴드 사하라의 보컬 우정주, 그가 15년만에 락 마스터로 돌아오다!
롱롱어고우 싸우쓰코리아에서는 장발과 까만 바이커 쟈켓 일색으로 중무장하던 블랙 신드롬, 블랙홀, 시나위 등 중에 한 마리 야생마와도 같은 백색 가죽 쟈켓을 입고 메탈의 왕좌를 노린 대한민국 인천발 메탈 워리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사하라!
”떴다!” 하면 열혈 록키드들의 단체 풍차 헤드뱅잉으로 객석의 묵은 먼지를 싸그리 날려주시며 인천시민회관 청소를 담당하시던 강여사님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던 전설의 락밴드.
1996년 2집 [Self Ego] 발매 후 돌연 사라져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그가 다시 나타나 현재 한국 록커들에게 뜬금없는 호통을 친다!?
이름하여 우정주의 “메탈 마인드 클리닉(Metal Mind Clinic).”
사하라의 보컬리스트 우정주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왕좌를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음악을 임하는 자세에 대한 ‘따끔한 정신적 충고’와 ‘냉철한 평’을 내린다. 메탈 워리어에서 어느새 록마스터가 되어 다시 돌아온 우정주. 그가 십이지장을 관통하는 록 스피릿에 관하여 일갈하기를
“껌정 봉다리 들고 다니냐? 롹커가??”
때 아닌 비아냥에 잠시 멈칫하던 밴드들.
“메탈 마인드 클리닉”에 참여하는 밴드들은 과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록키드의 천로역정 제3탄! “인천로크시티!!!”
6월 16일. 대망의 “메탈 마인드 클리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 유 뤠이디?
출연진 소개
허클베리핀 (Huckleberry Finn): “생수 이외 음료 반입금지”에도 아랑곳없이 “레알 트루 록”을 위해 무대 위에 맥주를 들고 올라가는 밴드. 1990년대 중반부터 홍대 부근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록음악신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록 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타 톤에 뭐 그리 많은 이펙터를 쳐 바르나? 록은 드라이브와 쌩 톤이면 된다.”
소신 있는 밴드 ’허클베리핀’ 에게 들려주는 ‘사하라’ 우정주 “메탈 마인드 클리닉”은?
더 문샤이너스 (The Moonshiners): 영화배우 차승우, 부산의 흑진주 백준명, 얼굴마담 최창우, 밴드의 막내이자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손경호가 만들어 내는 로큰롤&펑크. 록커 생활백서 10가지쯤은 항시 읊어 줄 수 있다. “록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마슈. 하루 정도는 나라 잃은 백성 마냥 놀아보는 게 록이라는 것이올시다”.
로큰롤 밴드 ‘더 문샤이너스’에게 헤비 메탈그룹 ‘사하라‘ 우정주의 일침!
블랙백 : 밴드 결성 이후 공식앨범 한 장 없이 KT&G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4기’ , 쌈지 오가닉 사운드 페스티벌 ‘2010년 숨은고수’ , 2011 지산밸리락페스티벌 ‘락큰롤 슈퍼스타’ 선정되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침에 합주하고 낮에 일하며,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술 마시면서 음악이야기는 하지 않아. 그건 잘 지켜지지가 않으니까.”
신생밴드 ‘블랙백’ 에게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사하라’ 우정주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적 충고와 조언의 깊이는 과연!?!?
이장혁 : 이장혁의 음악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어두운 이면을 노래하지만, 반대로 그것이 자기반성이 되어 각자의 내적 변화와 치유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 이장혁 음악은 그러한 것이다. “오늘 밤은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다. 설령 그가 존 레논이어도 싫고,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어도 싫다.”
여린 감성 ‘이장혁’에게 ‘사하라’의 우정주는 과연 어떠한 “메탈 마인드 클리닉” 이끌어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