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루시드폴과 마에스트로 조윤성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뛰쳐나오다.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그리고 전 세계에서 2 년 마다 불과 7명을 선발하는 몽크 인스티튜트 장학생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프로듀서 조윤성이 만났다.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그러나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 있는 그들이기에 두 사람이 함께 펼칠 이 무대를 상상하는 것. 그것 만으로도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미 5 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루시드폴은 작년 12월, 5집 <아름다운 날들>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 루시드폴은 조윤성과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고, <어부가>, <불>, <그리고 눈이 내린다> 등에서 보여준 놀라운 결과물들은 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 이제 2012년 4월. 두 사람은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된다.
새로운 시도. 그리고 처음 공개되는 두 사람의 새로운 작업들.
작년부터 이 두 사람은 공연을 함께 구상해왔다. 그리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서서히 작업에 몰두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미 발표된 루시드폴의 곡들을 두 사람의 다른 재해석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새롭게 함께 만든 곡들, 또한 라틴음악 매니아인 두 사람이 사랑하는 라틴 뮤지션 들의 노래 등을 다채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들은 현악/금관/목관악기/리듬섹션 등 각 파트 국내 최고의 연주인들과 함께 Semi-symphonic Ensemble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오직 이 공연의 관객들만을 위해서 준비될 이러한 레퍼토리들은 클래식에서 재즈, 월드뮤직, 포크, 팝을 아우르는 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조윤성. 루시드폴의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특별한 공연을 함께 하다.
올해는 루시드폴에게 특별하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루시드폴의 연말 공연. 그리고 목소리와 기타 만으로 팬들과 함께 가을을 맞이하던 장기 공연을 올해엔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4년 2집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안식년’이 될 올해 갖게 될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 바로 이 공연 ‘LUCID FALL with 조윤성 Semi-symphonic Ensemble’이다. 겨울의 끝을 지나 완연한 봄의 향기로 가득할 4월, 아름답고 따뜻한 두 뮤지션의 놀라운 만남은 공연을 찾아온 많은 관객들에게도, 그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