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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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스페셜 버전이 탄탄한 스토리의 재해석과 새로운 음악으로 중무장해 한국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2016, 2017년에 이어 국내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 탄생한다.
2003년 11월 스티브 발사모가 주연을 맡은 영국 런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09년 독일에서 성공적인 막을 올렸고, 2016년 한국 초연과 2017년 재연을 통해 무대의 깊이감과 내면의 스토리를 보완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한 인물의 내면과 바깥 세계를 치밀하게 보여주고 이를 뒷받침하는 음악과 드라마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에드거 앨런 포 의 그로테스크하고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재현하기 보다는 조금 더 현대적인 해석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욱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드라마에 더욱 더 힘을 주어 포의 내면세계를 깊게 들여다 보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새로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소극장으로 옮겨 에드거 앨런 포의 내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기로 한다.
겉으로 보기엔 선과 악의 대립구조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에드거 앨런 포와 그리스월드가 활동했던 당대 미국문학의 흐름 안에 흐르는 그들 사이의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시놉시스]
“주여, 제 불쌍한 영혼을 거둬 주소서”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이자 저주받은 시인 ‘에드거 앨런 포’
그의 진정한 사랑, 시련, 외로움
그리고 그의 불꽃같은 삶과 작품을 이야기한다.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 사랑과의 아픈 이별 등
외롭고 어두운 삶을 살았던 젊은 무명작가 에드거 앨런 포,
어느 날, 잡지사 사장의 요청으로 라이벌 작가 그리스월드의 새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게 되고,
이에 분노한 그리스월드는 그의 조수 레이놀즈를 시켜 포의 불우한 삶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그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한편, 포는 병약한 사촌 버지니아에게 연정을 품고 그녀를 걱정하며 그의 평생의 역작을 쓰게 된다.
이때, 그리스월드는 포를 지원해주는 척하며 포의 잡지사를 꿰차고,
그의 새로운 시 《까마귀(The Raven)》를 낭독하여 비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지만
이 시가 큰 찬사를 받자 더욱 분노하게 된다.
포가 버지니아와 결혼한 지 5년 후,
아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자 그는 더 없는 슬픔에 빠지게 되고,
이 틈을 타 그리스월드는 포의 작품과 명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