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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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울지 않는다], [소년B가 사는 집] 등 신진작가답지 않은 거침없는 필력과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아온 극작가 이보람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품의 주제와 문제의식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2014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으로 초연한 이후 2015년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을 통해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소년B가 사는 집]에서 14세에 살인을 저지른 소년과 그의 가족의 일상을 통해 죄의 무게를 물었다면, 신작 [두 번째 시간]은 독재정권 시절 의문사로 죽은 남편을 둔 부인의 삶을 통해 기록된 역사에서 빗겨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