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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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 Concert IX.
‘음악의 성인’ 베토벤의 교향곡은 클래식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본이다. 하지만 또 그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곡으로 통한다. 2017년 10월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매달 총 9회에 걸쳐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전곡과 낭만파 시대의 대표적인 기악 협주곡으로 구성된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의 마지막 공연이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부산의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F1963 석천홀에서 펼쳐진다.
아홉번째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 가장 경쾌하고 소규모적인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된다.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 완성자인 동시에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형식적인 예술에 담은 위대한 작곡가이다. 베토벤은 영웅적인 기백과 백절불굴의 투지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자 사상가였다. 이 곡은 1812년 베토벤이 42세 때에 완성한 곡으로 그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흔히 이 교향곡이 소규모로 되어 있다고 해서 소교향곡 이라고도 하지만, 고전적으로 압축시킨 그의 음악이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환희와 유머에 찬 경쾌한 맛이 풍겨, 기교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원숙기에 속하는 자신에 찬 명작이다.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8번과 함께 연주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영국을 비롯해 많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및 솔로 연주를 통해 활발히 대중과 만나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 줄리아 황의 협연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5년 9세 때, English National Baroque Chamber Orchestra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 단조 협연을 통해 데뷔한 줄리아 황은 같은 해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 (Ivry Gitlis)의 초청으로 런던에서 연주하였고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의 갈라 콘서트 오프닝 연주 등을 통해 어린 나이에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영국 왕립 음악원 수석 합격과 동시에 캠브리지 대학교 장학생으로 합격하였으며, 2017년에는 캠브리지 대학 세인트 존스 컬리지 (St John’s College)에서 한국인 최초로 Larmor Award 우등상을 받고 졸업하였다. 그녀는 현재 영국 왕립 음악원에서 이작 라쉬코프스키 교수의 지도 아래 연주자 석사 과정에 있으며, 영국 앨더슨 재단의 지원으로 1698년에 제작된 피터 과르네리 (Peter Guarnerius of Mantua)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프로그램 | PROGRAM
베토벤 - 교향곡 제8번 F 장조 작품 93
Beethoven - Symphony No. 8 in F Major, Op. 93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 단조 작품 26
Bruch - Violin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6
지휘 금난새
협연 줄리아 황
연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금 난 새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 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1998년 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1994~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지휘자가 되게 했다.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포스코 로비 콘서트’,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선보여왔으며, 산업현장과 학교, 소년원, 군부대와 정부기관, 도서벽지 등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쳐 소외지역에 대한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휴양지를 무대로 우리 사회의 여론주도층이 세계 저명음악가들과 실내악의 향기 속에서 예술과 우정을 나누는 신개념의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솔리스트 양성에 비중을 둔 우리 음악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고자 2007년 시작한 ‘금난새 뮤직아카데미 & 페스티벌’은 해마다 100여명의 젊은 음악도들이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앙상블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2008년 세계 20여개국 90명의 연주 자와 함께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 국내 5대도시를 순회하며 음악을 통해 세계를 향한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2010년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KUCO)를 지도, 매 해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아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농촌희망재단 희망오케스트라(KYDO)와 탈북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맡는 등 어렵고 소외 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앙상블의 기쁨과 화합의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지휘자 금난새는 기업과 예술의 성공적 만남을 이룬 공로로 2006년 한국 CEO 그랑프리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 2008년에는 계명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세종상 예술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2년 국립 창원대학교의 석좌교수 역임, 2013년부터는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여 어린 연주자들의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성남시립예술단의 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 한경 필하모닉의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 되었고, 신선한 발상과 도전을 즐기는 지휘자 금난새는 새로운 무대와 청중을 찾아 정력적인 활동을 계속 펼쳐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줄 리 아 황
2005년 9세 때, English National Baroque Chamber Orchestra 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 단조 협연을 통해 데뷔한 줄리아 황은 같은 해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 (Ivry Gitlis)의 초청으로 런던에서 연주하였고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의 갈라 콘서트 오프닝 연주 등을 통해 어린 나이에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11세와 12세에 음반을 녹음하였고 이어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하였다.
다수의 영국 TV와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2012년 BBC에서 제작하고 영국 전역에서 인기리에 수차례 방영된 다큐멘터리 ‘종달새의 비상’ (The Lark Ascending)'이 있다.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인 랄프 본 윌리암스 (Ralph Vaughan Williams)의 곡을 재현하도록 특별히 선정된 이 프로그램에서 줄리아는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떠오르는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Grieg, Lutoslawski, Wieniawksi 그리고 Vaughn Williams 의 곡이 담긴 최신 앨범 (Signum Classics) “subito”는 음악 비평지 Gramophone으로부터 ‘표현되어질 수 있는 순수함의 결정체 (model of expressive purity)’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고 BBC Radio와 Classic FM에 초대되어 연주를 하였다.
또한 자선 연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뉴스 앵커 조나단 딤블비 (Jonathan Dimbleby) 그리고 마틴 루이스 (Martyn Lewis)와 함께 BRACE 알츠하이머 재단의 문화 대사로 임명되어 영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선 공연으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슬로모 민츠 (Shlomo Mintz)와 데이비드 러셀 (David Russell) 교수와 함께한 2012년 ‘Violins of Hope’ 음악 축제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영국 찰스 황태자 궁 (Highgrove) 에서 주최한 Prince Trust 음악회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줄리언 로이드 웨버와 함께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 밖에도 알츠하이머 재단, NSPCC 및 MacMillan Cancer Relief 단체들을 후원하는 많은 콘서트를 통해 꾸준히 자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영국 왕립 음악원 수석 합격과 동시에 캠브리지 대학교 장학생으로 합격하였으며, 2017년에는 캠브리지 대학 세인트 존스 컬리지 (St John’s College)에서 한국인 최초로 Larmor Award 우등상을 받고 졸업하였다.
현재 영국 왕립 음악원에서 이작 라쉬코프스키 교수의 지도 아래 연주자 석사 과정에 있다.
줄리아 황은 영국 앨더슨 재단의 지원으로 1698년에 제작된 피터 과르네리 (Peter Guarnerius of Mantua)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며 많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및 솔로 연주를 통해 활발히 대중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