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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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나 피치포크 등 매체의 표현을 빌자면, 맥 드마르코는“인디 록의 왕자(Prince)”다.
앨범 판매량, 페스티벌 라인업 포스터에서의 글씨 크기, 그리고 음악계에서의 영향력 등등 많은 면에서 그가 스타 음악가가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록스타 혹은 인디 록의 왕자는 여전히 집에서 개인적인 노래들을 만들어 녹음하고,
대형 페스티벌 무대나 좀 더 유명해질 수 있는 TV쇼에 출연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가서 공연을 하거나,
팬들과 직접 만나는 것을 더 즐기는 인물이다.
과거 맥 드마르코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2장의 신작이 더 추가되고, 3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 싱어송라이터의 일정은 더 복잡해졌고, 그가 만들어낸 부드러운 기타 팝 혹은 나른한 싸이키 팝을, 농담 섞인 공연 진행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확률은 확실히 낮아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공연은 적어도 서울에선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름밤에 맥 드마르코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듣는 것은 올 여름 서울에서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몇 가지 이벤트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