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진 ]
지휘 임희준(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합창 부산시립합창단
장발장 최춘식 | 쟈베르 이재원 | 판틴 김나영 | 테나르니에 장용균 | 테나르디에 부인 신소운 | 코제트 이혜진 | 마리우스 최원갑 | 에포니 방효은 | 도둑 선승일
소프라노 | 남순천 홍승현 김하정 최현서 손은경
알토 | 정은영 박성혜 김미경 배주향 남지희 김지윤
테너 | 박성환 조성기 김웅태 강은태(쿠르페락) 정은성(콩브페르)
베이스 | 최성규 김태우(앙졸라) 최기호 김창돈 구명금
하우스 밴드 | 건반 이경미 건반 김가현 기타 박준선 드럼 이채영 베이스 정재성 바이올린 손혜림 고소영 비올라 황영은 첼로 양지민
주요 제작진┃ 연출 기민정 조명 김주호 음향 한정훈 밴드편곡 천득우 분장 공혜경 의상대여 온스테이지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수준 높은 공연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1972년 창단되어 지금껏 195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700여 회의 초청 및 순회연주회,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공연을 통하여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된 시립단체로, 2022년 창단 5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현재 예술감독 이기선과 함께 정교하고 섬세한 하모니로 부산을 넘어 세계로의 도약을 시작하였다.
[ 프로그램 ]
Prologue _ 합창단
장발장이 속해 있던 감옥과 그 감옥의 죄수들, 쟈베르가 부르는 노래로 절망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무릎 꿇고 마주 보지 말아, 이곳은 우리의 무덤’ 같은 암울한 가사를 통해 노역하는 죄수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 dreamed a dream _ 판틴
공장에서 쫓겨난 판틴이 아름다웠던 날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로, 잔잔하고 가슴을 울리는 노래이다. 세상에 대한 버릴 수 없는 미련을 표현하는 가슴 아픈 곡으로 판틴의 메인 멜로디이기도 하며 나중에 One Day more, Finale등에서 같은 멜로디가 되풀이된다.
Who am I? _ 장발장
뒤집혀진 마차를 초인적인 힘으로 들어내고 사람을 구한 장발장은 쟈베르 경감으로부터 오래전 도망친 가석방 죄수 24601, 바로 자기 자신의 옛 모습인 그 죄수로 의심을 받게 된다. 쟈베르 경감이 다른 남자를 체포하자 장발장은 법정에 나가 자신이 바로 그 죄수임을 자백하는 내용으로 비극적이면서도 의지 강한 느낌의 멜로디가 되풀이 된다.
Master of the house _ 테나르디에 부부
여관집 주인인 테나르디에 부부의 교활한 속셈이 드러나는 곡으로 유일하게 레미제라블에서 희극적인 요소를 가진 넘버이다. ‘부어라, 마셔라’의 술집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Stars _ 쟈베르
이제 성장해버린 코제트와 늙어버린 장발장을 마주쳤지만 지나쳐 버린 쟈베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전 생애를 걸고서라도 가석방 죄수 장발장을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담은 넘버이다.
Do you heart Full of Love _ 앙졸라, 합창단
혁명의 리더 앙졸라가 마리우스를 격려하며 부르는 혁명 노래로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의 멜로디이다. 강하고 격정에 찬 가슴 뛰는 행진곡풍의 멜로디로 나중에 피날레 부분에서 되풀이된다.
In my life _ 마리우스, 코베트, 에포닌
코제트가 마리우스를, 마리우스가 코제트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에포닌이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안타까워 부르는 노래가 합쳐진 것으로, 같은 멜로디의 반복이지만, 똑같은 멜로디인데도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부르는 부분은 환하고 밝은 분위기이며, 에포닌이 부르는 부분은 슬프고 애절하게 느껴진다.
A Heart Full of Love _ 마리우스, 코제트, 에포닌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부르는 노래로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킨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두 사람의 사랑 노래 가운데 에포닌의 가슴아픈 짝사랑이 두 사람의 멜로디보다 낮은 톤에서 애절하게 묻어난다.
One Day More _ 장발장, 마리우스, 코제트, 에포닌, 쟈베르, 테나르디에 부부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모든인물들이 다 함께 부르는 곡으로, 각 인물들에게 주어진 메인 멜로디가 모두 들어 있는 대곡이다. 장발장의 고뇌,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 혁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의지, 쟈베르의 다짐, 에포닌의 가슴앓이, 테나르디에 부부의 욕심 등이 이 곡 하나에 모두 총 망라되어 있으며, 내일이면 이 모든 것이 드러나리라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힘찬 합창이다.
On My Own _ 에포닌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넘버 중 하나로, 아버지인 테나르디에로부터도 버림받고, 사랑하는 마리우스가 자기의 마음도 몰라준 채 코제트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불쌍한 에포닌이 마리우스에 대한 감정을 이곡에 담아 부른다. 애절하고 슬픈 멜로디에 부질없는 희망을 담은 가사가 어우러져 비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Bring him home _ 장발장
데모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꽃잎이 떨어지듯 죽어갈 때 장발장은 코제트가 사랑하는 마리우스를 위해 ‘이 젊은이를 살려주시고 대신 나를 데려가 달라는‘ 희생적인 내용의 가사를 간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아 기도하듯이 부른다.
Epilogue _ 장발장, 판틴, 코제트, 마리우스
죽음을 눈앞에 둔 장발장이 부르는 노래로, 마리우스와 코제트에게 당부하는 말을 남기고 판틴과 에포닌의 환영을 보며 그들에게 자신을 천국으로 인도해 달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Fantine’s Death의 멜로디를 딴 판틴과 에포닌, 장발장의 감동적인 삼중창 위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멜로디를 딴 혁명 노래가 이어진다. 행진곡풍의 웅장한 혁명을 촉구하는 권유의 노래를 끝으로 막이 내린다.
[ 작 품 소 개 ]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피끓는 혁명정신과 노동자와 농민들의 저항 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룬 매우 문학적이고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로, 오페라의 외형에 팝 멜로디를 입힌 완성도 높은 음악이 특징이다. 프랑스어로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1980년 파리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세계적인 프로듀서 카레론 매킨토시(Cameron Anthony Mackintosh)와 영국 로열 세익스피어 극단이 작품 전체를 개작하여, 1985년 10월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초연되었다.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연출가 트레버 넌(Trevor Robert Nunn)과 작곡가 쇤베르그(Claude Michel Schonberg)가 공동작업으로 참여하였다. 20년이 넘게 장기흥행하고 있는 웨스트엔드의 기념비적인 뮤지컬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 <켓츠>, <미스사이공> 등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린다.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한 죄수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발장이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 되지만 전과자인 장발장은 세상으로부터의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미리엘 주교의 고귀한 사랑으로 새사람이 되고, 시장으로 출세하게 된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판틴을 어려움에서 구해 돌보게 되지만,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쟈베르 경감에게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불행에 빠진 판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 수도원으로 잠적하고, 다시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 혁명가를 알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민중봉기의 현장에서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끝없는 사랑은 죽을 위험에 처한 마리우스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위기에 빠진 쟈베르 경감마저 변화시킨다.
민중의 가난과 고통, 시민혁명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과 함께 감동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요소는 음악의 완성도이다.
작곡가 미셸 쇤베르그(Claude-Michel Schonberg)와 작사가 알랭 부브릴(Alain Boublil)에 의해 완성된 뮤지컬 넘버들은 서정적이면서도 장중하다. 이 작품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데 각각의 노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 준다.
젊은 혁명가들의 굳은 의지가 담긴 주제곡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비롯해 짝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On My Own’, 혁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의지와 이를 막으려는 쟈베르의 다짐,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 장발장의 고뇌까지 한 곡에 담고 있는 ‘One Day More’, 코제트의 어머니 판틴이 부르는 애절한 노래 ‘I Dreamed a Dream’ 등이 대표곡이다.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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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용 ① 부산대교 ▶ 영도구청 ▶ 절영아파트 맞은편 ② 남항대교 ▶ 함지골 수련원 ▶ 영도여고 앞에서 좌측방향 약 1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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