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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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팬데믹, 세계전쟁으로 황폐해진 어느 미래의 세상, 여기저기 아직 남아있는 폭탄이 간간히 터지는 세상에 네 명의 배우들이 마치 짠 듯이 모여든다. 어느 한때는 신전으로, 어느 한때는 극장으로 쓰인, 하지만 지금은 버려진 어느 장소로
그들은 모든 게 멈춰버린 세상에서 시지프스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돌을 굴려보자고 얘기한다. 배우인 그들에게 ‘돌’은 곧 ‘이야기’를 의미한다.
어디선가 까뮈의 이방인을 주워드는 포엣.
그렇게 그들은 합심하여 다시 돌을 굴리기 시작한다.
스쳐가면 끝나는 예술!
찰나에 모든 걸 걸지만, 찰나가 지나면 모든 게 사라져 버리는 무대 위의 연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노운, 포엣, 클라운, 아스트로는 모든 걸 불사른다.
태양 아래 울린 다섯 발의 총성
그리고 단두대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목숨을 부여잡고서야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삶에 대한 욕망, 에너지!
모두 죽음을 두려워한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안다.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그렇다면 정말 출구는 없는 것인가?
캐스팅
언노운
“고뇌를 수행하는 자.”
이형훈 송유택 조환지
포엣
“시를 노래하는 자.”
정다희 박선영 윤지우
클라운
“슬픔을 승화하는 자.”
정민 임강성 김대곤
아스트로
“별을 바라보는 자.”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