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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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가짜 희망이 깃든 ‘집’을 통해 진정한 ‘집’의 의미를 묻는다.
줄거리
: 조금은 특별한 20년 전통의 갑자고시텔.
그곳은 여느 고시원과는 다르게 주인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방값도 절반, 나름의 규칙과 질서를 유지하며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준비하는 여러 인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 할아버지가 죽고, 그의 손자인 스무 살 동교가 고시텔의 주인이 되어 그들 앞에 나타나 새로운 규칙을 정한다.
낯선 환경이 혼란스러운 것도 잠시, 거짓말처럼 이상적인 공간이 된 이곳에서 모두가 행복해하지만, 장씨 만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은데 …
작품소개
: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희곡상 / 올해의 연극 베스트 7 선정 / 장우재 작가의 ‘여기가 집이다’
코믹한 상황과 위트 있는 대사! 그 속에 감춰진 묵직한 감동!
어느 날, 남루한 삶 속에 들어온 유토피아!
잔혹한 현실의 경계에서 마주한 희망은 진짜 행복이 될 수 있을까?
대구시립극단 소개
: 1998년 12월 4일 연극 <무지개>를 창단공연으로 한 대구시립극단은 예술성과 공익성, 대중성을 가치로 삼아 극예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단 이래 대작과 고전 그리고 실험성 강한 작품을 무대화하는 역할뿐 아니라 창작극 개발과 고정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극예술의 끊임없는 탐색과 실험을 통해 극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시립극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정서를 모태로 삼아 품격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극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출 성석배(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의 글
苦.
苦時.
자본에 밀려 탄생한 또 다른 쪽방 고시원.
그 처절한 생의 전장에서 꾸역꾸역 살아내는 그들이 있다.
그들의 삶은 불안하고 처절하다.
어둡고 좁은 방에 장밋빛 희망이 깃들길 바라며 오늘도 억척을 떠는데…
리라꽃은 지더라도 님은 오지 않을 수 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