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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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소개
역사를 ‘관통한’ 장총과 역사를 ‘써먹을’ 궁리만 하던 작가의 뜨거운 만남
한물간 드라마 작가는 다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까?
“제목을 정했어, 트리거. 총알을 발사하게 하는 방아쇠.
나는 이 작품을 나의 트리거로 만들 거야.”
1945년 탄생한 99식 소총 한 자루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재로 대규모 시대극을 집필하려는 작가.
역사의 생생한 현장, 그 가운데 항상 있었지만, 거대한 흐름에서 이면으로 밀려나고 이야기 속에서도 지워진 ‘낡은 장총 한 자루’라는 존재를 가지고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이야기 한다.
단지 과거를 조망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자본과 필요’라는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의 생존 방식에 부딪히며 장총의 이야기를 ‘대형 드라마’로 집필하는 나나의 시선을 통해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질문을 던진다.
[SYNOPSIS]
나나의 손 끝에 걸린 트리거, 어디를 향해 당길 것인가.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는 한물간 40대 드라마 작가 나나는 소품창고에서 ‘99식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후 편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자세로 집필을 시작한다.
하지만 돋보이는 주인공이 등장해야 한다거나, 편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할 것인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장총과의 만남이 길어질수록 더 깊어져 간다.
평소처럼 장총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설득하던 어느 날, 나나는 그의 방아쇠가 일반적인 방아쇠가 아닌 다른 금속물을 가져다 붙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내 이야기를 들려 주면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어?”
나나는 과연 거대한 상업 자본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장총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가?
장총은 평생 꿈꿔 온 자신의 소원을 마침내 이룰 수 있을 것인가?
[CAST]
빵야 / 박성훈 박정원 전성우 홍승안
나나 /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
기무라 외 / 오대석 박동욱
동식 외 / 견민성 송상훈
원교 외 / 김세환 허영손
아미 외 / 금보미 김지혜
선녀 외 / 진초록 이서현
설화 외 / 김슬기 박수야
길남 외 / 최정우 곽다인
■ Creative Team
프로듀서 고강민 | 작가 김은성 | 연출 김태형 | 음악감독 민찬홍 | 안무감독 이현정 | 무대디자인 조수현
조명디자인 박성희 | 음향디자인 권지휘 | 음향효과제작 임서진 | 의상디자인 홍문기 | 소품디자인 권민희
장총제작 이경표 | 분장디자인 장유영 | 무대감독 김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