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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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속에 엄마가, 엄마 속에 딸이 있다.
그들은 시공을 공유하고 아픔과 감동을 함께한다.
웃음과 눈물 속에 내 딸과 내 엄마의 이야기!!
시놉시스
1막 -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둔 한 철거촌의 애환과 감동을 간직한 주인공 ‘삼영’의 이야기가 연극 속 연극으로 펼쳐진다.
2막 - 공연을(1막) 끝낸 배우들은 자신들의 연극 속에 ‘삼영’역으로 출연한 배우 지수의 실제 어머니가 삼영이었으며 연극은 그 어머니의 실제 과거 이야기였음을 알게 된다.
3막 - 지수가 현재 투병중인 어머니(연극 속 삼영)를 만난다. (젊은)어머니를 연기했던 딸 지수와 실제 어머니의 만남 속에 과거(연극 속에 연극)가 소환되며 지수와 어머니의 해묵은 갈등이 풀어진다.
에필로그 - 딸도 엄마도, 과거도 현재도, 삶도 죽음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을 돌아보며 지수는 자신의 존재를 생각한다.
기획의도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는 ‘극단이루’의 연극의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연극과 사람>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1부 - <사랑을 묻다> 2014
연극 속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던 한 중년강사가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의 젊은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다.
-차범석 희곡상 수상-
2부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2020
한 여배우가 연출가와 함께 연극<가면제작자(얼굴을 바꾸는 마임)>를 보러온 공연장에서 느닷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 여배우의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 그러나 결국 진실을 알 수 없는 이야기다.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여자 연기상, 노작홍사용 단막극제 희곡상 수상-
3부 -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2024
연극 속에서 과거엄마를 연기한 딸 지수가 현재엄마를 만나면서 나와 너, 삶과 죽음을 망라하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 속에 자신을 묻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