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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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파랑>은 한국적 소재를 기반으로 창작가무극(한국적 창작뮤지컬)을 매년 소개하는 서울예술단의 2024년 신작이다.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소설 <천개의 파랑>을 원작으로, 한국 공연계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창작진들이 대거 참여하여 서울예술단과 함께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시킨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천개의 파랑>은 먼 미래 사회가 아닌 일상적인 느낌의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 근 매래세계를 그리며, 우리가 가장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던 상식들이 무너지고 상처받은 상태에서 오류로 만들어진 로봇 콜리가 던지는 질문들과 행동들, 그리고 위로들을 통해 주인공들을 위로하고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소설 <천개의 파랑>이 지닌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은 가(노래).무(춤).극(연기)이라는 다채로운 무대 언어로 표현되고, 디지털적 환경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구현하려는 주인공들의 따듯한 드라마는 무대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펼쳐지며 그 동안 소개되었던 다양한 SF 소재의 공연들과는 차별되는 창작가무극으로 탄생한다.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가무극 <천개의 파랑>
2024년, 서울예술단의 무대를 통해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전세대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SYNOPSIS/
2035년의 한국, 경마를 하기 위해 ‘기수 휴머노이드’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그 중 C-27은 연구원의 실수로 개발 중인 학습용 휴머노이드 칩을 갖게 되고, 천개의 단어를 알게 된다.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말인 ‘투데이’가 어느 순간부터 달릴 때 행복하지 않다는 걸 느낀 C-27은 투데이를 멈추기 위해 결국 스스로 낙마를 하는 선택을 한다. 그렇게 하반신이 부서진 채 폐기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C-27에게 누군가가 나타난다.
과거 3퍼센트의 생존확률로 화재현장에서 살아남은 보경은 300퍼센트의 책임감으로 두 딸인 연재와 은혜를 키우고 있다. 은혜는 매일 마방에 휠체어를 타고 와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투데이’를 바라보고, 연재는 폐기처분을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보는 C-27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렇게 전재산을 털어 C-27을 사오고, 그를 ‘콜리’라고 이름 지어준다.
고요하던 세 모녀의 삶에 들어온 ‘콜리’는 이들에게 잔잔한 파동이 되어주는데…
캐스팅
출연진
콜리 |윤태호, 진호(펜타곤)
연재 |서연정, 효정(오마이걸)
은혜 |송문선
보경 |김건혜
소방관|최인형
지수 |박재은
민주 |이동규
복희 |이혜수
서진 |김용한
점장 |안재홍
그리고 서울예술단 단원
제작진
예술감독 |이유리
원작 |천선란
극작/작사 |김한솔
작곡 |박천휘
편곡 |Greg Jarrett
연출 |김태형
안무 |김혜림
협력안무 |김성훈, 조인호
음악감독 |신은경
무대디자인|박동우
조명디자인|이우형
영상디자인|고동욱
퍼펫디자인|이지형
음향디자인|김필수
의상디자인|김지연
분장디자인|백지영
소품디자인|송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