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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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이 세상의 낮들이 내 것이 우리의 것이 아니었으니
우리가 가진 유일한 검고 검은 붓으로 낮을 그렸다
광해군 10년, 인정전 도성 내에 흉서를 붙여 백성들을 선동하고
역도들의 무리와 역모를 도모하였다는 죄로 끌려온 허균이 추국을 받는다.
모진 고문에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허균,
오히려 자신을 모함한 무리들을 향해 역적이라 꾸짖는다.
그러나, 함께 끌려온 이들이 고문 끝에 거짓을 자복하고
허균을 그들의 우두머리로 지목한다.
처형이 있기 전날 밤, 고문으로 정신이 흐릿해진 허균에게
누이, 허초희와 자신에게 시를 가르쳐준 스승, 이달이 찾아온다.
허균은 이달을 보자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오래전 그들을 떠난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이달은 세 사람이 함께 했던 밤과
그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시인, 허초희를 떠올리는데...
[캐스팅]
허초희 ㅣ 정인지 최연우 김려원
이달 ㅣ 김도빈 주민진 고상호 박정원
허균 ㅣ 최호승 윤재호 박상혁
〈CREATIVE TEAM>
총괄 프로듀서 노재환 / 프로듀서 박정인 / 예술감독 송은도
연출 이기쁨 / 작,작사 옥경선 / 작곡,음악감독 다미로
안무감독 류정아 / 무대디자인 박상봉 / 조명디자인 이주원
영상디자인 고동욱 / 음향디자인 송선혁 / 의상디자인 홍문기
소품디자인 노주연 / 분장디자인 조미경 / 제작무대감독 이재은
제작감독 김지은 / 기획팀장 전혜연 / 기획팀 신은지 김규리 / 기술감독 최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