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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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클래식 스타, 첼리스트 요요 마가 2년 만의 리사이틀 무대로 돌아온다. 2021년 팬데믹 기간에 내한하여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요요 마는 11월 2일(목) 예술의전당에서 오랜 음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과 함께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이는 따뜻한 무대를 또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요요 마는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으며,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12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하고, 19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요요 마는 바흐 프로젝트, Songs of comfort and hope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또한 앙상블, 오케스트라, OST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 도전을 즐기며 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요요 마는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비르기트 닐손 상(Birgit Nilsson Prize)을 수상했다. 이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비르기트 닐손(1918~2005)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약 3년마다 오페라 또는 콘서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성악가나 지휘자,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연주자 및 단체로는 플라시도 도밍고(2009), 리카르도 무티(2011),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014) 등이 있으며, 현악 연주자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요요 마가 최초다. 이는 요요 마가 음악계에 끼친 공헌과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1부는 가브리엘 포레의 자장가(Berceuse)와 드보르자크의 가곡인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세르지오 아사드의 소년(Menino), 나디아 불랑제의 찬가(Cantique), 포레의 나비(Papillon)까지 19~21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체코, 브라질 작곡가들의 다양한 음악들로 시작한다. 이어서 연주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적 탐구와 특유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클래식 음악의 팬이 아니더라도 귀를 사로잡고 듣는 이들을 감동시키는 특별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미니멀리즘의 거장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Spiegel im Spiegel)로 집중력 있고 명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이어서 풍부한 색채감이 특징인 프랑크의 걸작,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첼로 버전으로 연주한다.
요요 마와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인 캐서린 스톳은 1985년부터 30년 넘게 요요 마와 함께 연주해오고 있다. 이 둘의 연주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첼로와 피아노의 결혼’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요요 마와 캐서린 스톳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오랜 호흡에서 비롯된 두 연주자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앙상블은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캐스팅]
요요 마(첼로), 캐서린 스톳(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