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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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내 소설속의 주인공들, 그건 나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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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여,
우리 둘은 태양과 달이며 바다와 육지다. 우리의 목표는 서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식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존경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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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 헤르만 헤세가 ‘영혼의 자서전’ 이라 칭할 정도로, 자신의 성장기 체험과 방황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서로 다른 극점에 서 있는 두 인물이 삶의 허무와 죽음, 정신과 본능을 바라보는 방식을 통해 궁극적인 합일에 도달하는 과정을 뮤지컬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신을 향한 경건한 믿음을 통해 내면의 정신과 이성을 따르고자 하는 수도원장 ‘나르치스’ 감정과 도취를 통해 순간을 살아가는 방랑자이자 자유로운 예술가 ‘골드문트’
서로 다른 세계를 타고난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생과 사가 결합된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강렬한 이야기!
SYNOPSIS
‘운명이 우릴 끌어당겨 그 끝에서 우린 서로 마주보고 얘기할 거야’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마리아브론 수도원
그리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그 곳에 찾아온 어린 소년, 골드문트 마리아브론의 젊은 수도사 나르치스는 한 눈에 골드문트를 알아보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끌린다.
나르치스를 동경하며 그처럼 되기를 바라는 골드문트와
자신과는 완벽히 다른 골드문트가 수도원 생활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나르치스,
서로를 그저 바라만 보던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된다. 그리고 나르치스는 골드문트의 내면에 무언가 잃어버린 것이 있음을 꿰뚫어 보는데...
정반대의 극점에서 대치하고 있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생과 사, 정신과 본능의 갈림길에서 이 둘은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