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토월정통연극의 부활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깊이 있는 연극 세계를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아가멤논〉, 〈시련〉, 〈템페스트〉, 〈부활〉 등 굵직한 작품에 이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로 돌아오다
420년의 시간을 넘어 무대 위로 펼쳐지는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연출가 박정희를 만나 시공을 초월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놉시스]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 제국과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베니스 공화국에
군신(軍神)으로 알려진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9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그를 아끼는 원로원 의원인 브라반티오의 집에 수차례 초청을 받는다.
오셀로의 모험담을 엿듣던 브라반티오의 딸 데스데모나는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 날 야밤에 빠져나와 오셀로와 비밀리에 결혼을 한다.
그녀를 짝사랑하던 귀족 로데리고는 이 일을 오셀로의 기수장 이아고와 상의한다.
오셀로가 부사령관에 생사고락을 같이한 자신을 제치고 피렌체 출신 보급장교인 카시오를 앉힌 것에
불만을 품은 이아고는 이 비밀결혼을 브라반티오에게 알리면서 이를 방해하려 한다.
하지만 오스만 함대가 키프로스 섬을 침공한다는 사실에 베니스의 공작과 원로원은
오셀로를 키프로스 총독으로 파견하고, 오셀로를 따라 데스데모나도 키프로스로 향한다.
딸의 배신에 절망한 브라반티오는 예언에 가까운 저주를 내리고,
오셀로의 숨은 적들인 이아고와 로데리고도 키프로스로 향한다.
이어 이아고의 주도면밀한 작전이 펼쳐진다.
[캐스팅]
오셀로- 박호산, 유태웅
이아고- 손상규
데스데모나- 이설
에밀리아- 이자람
브라반티오- 이호재
카시오- 홍선우
로데리고- 심완준
몬타노 & 베니스의 공작- 장재호
비앙카- 이혜리
광대- 김하람
로도비코- 김수현
그라티아노- 정태화
앙상블- 조형일, 윤예림, 박성민, 이경한
연출 박정희번역·드라마투르그 박철호
무대·조명디자인 여신동의상디자인 김 환음악 장영규, 김선움직임 이윤정
소품디자인 권민희분장디자인 장경숙무대감독 김상엽조연출 김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