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단체 소개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연희자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이다. ‘전통연희’라는 소재에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덧대어 만든 동시대적인 창작연희 공연으로 국내외에 우리 연희의 신명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옛날 광대들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기억하며 그 길을 이어가고자 한다. 대표작품으로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광대 탈놀이<딴소리 판>, 거리 광대극<당골포차>, <연희땡쑈>, <굿모닝 광대굿>, <걸어산> 등 다수가 있다.
※ 프로그램
- 판굿(선반 사물놀이)
장구, 북, 꽹과리, 징, 소고 등 타악기를 서서 연주하며 상모를 돌리고, 춤을 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연희 여러명의 연희자가 진법놀이를 벌이고, 화려한 상모놀이와 연풍대 등 연주자들의 멋진 합동 퍼포먼스는 전통연희의 하이라이트
- 땅줄놀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된 ‘줄타기’는 원래 공중에서 줄을 타는 고난이도의 기예이지만, 오늘 광대는 땅에 줄을 놓고도 아슬아슬하게 줄을 건너는 능청스러운 연기의 재담놀이로, 색다른 줄타기의 즐거움을 선사함. 고성오광대 탈춤인 ‘말뚝이춤’을 모티브로 하여, 머리에 꽃을 얹은 양반과 하인 말뚝이 개뚝이의 재담이 흥을 더함.
-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판굿에서 각 치배들의 화려한 연주와 발림(몸동작)으로 개인 재주를 보여주는 것을 ‘개인놀이’라 함. 리더인 ‘상쇠(꽹과리 연주자)’가 연주하는 상쇠놀이와 장구연주자가 화려한 장구가락과 발림을 선보이는 설장구놀이의 솔로 연주 퍼포먼스
- 사자놀음
황해도 봉산탈춤 중 ‘사자놀음’에 재담과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한 것이다. 무서운 외모와 달리 익살스럽고 귀여운 사자의 장난과, 멋스러운 춤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함.
- 소고놀이
소고잽이가 소고를 연주하면서 춤을 추며 펼치는 놀이로, 소고놀이는 ‘소고춤’이라고도 불린다. 소고잽이가 보여주는 화려한 춤사위와 상모놀이는 단순한 연주와 달리 춤사위와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라니라 판굿의 묘미를 보여줌.
- 버나놀이
남사당놀이의 한기예로 곰방대나 꼬챙이로 납작한 접시 모양의 버나를 돌리고 날리는 놀이다. 여기에 광대의 특기인 유쾌한 재담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 죽방울놀이
대나무를 장구 형태로 만든 ‘죽방울’을 두 막대 끝을 줄로 연결하여 만든 죽방울채로 감아 돌리고 던지던 ‘죽발울 놀이’는 조선 시대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 등 전문 광대들을 중심으로 연행되었음
- 열두발 상모놀이
열두발이나 되는 긴 생피지를 단 ‘열두발 상모’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묘기를 펼쳐 보이는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