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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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허원숙의 하이든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
그 두번째 프로젝트, ‘하이든 스타일’로 돌아오다.
2019년 12월, 허원숙은 하이든 소나타를 A, B, C, D, E, F, G장조의 순으로 선곡하여 연주함으로써 7음계의 각 음이 동등하게 조성의 중심적 위치를 갖는 본격적인 평균율 진입시대를 시사하면서도 하이든의 초기, 중기, 후기의 작품을 두루 선보이는 그야말로 첫 번째 프로젝트다운 서막을 열었다.
이번 두 번째 프로젝트 “하이든 스타일”에서 허원숙은 보다 ‘하이든다움’에 집중한 선곡을 보여준다. 초기 빈 악파의 전통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1765~1768년 무렵의 Hob. XVI:18 in B-Dur와 Hob. XVI:19 in D-Dur를 필두로 하여 1760년대 말 이 장르 최초의 대작이라 할 수 있는 Hob. XVI:46 in As-Dur 등의 선곡을 통하여, 준비된 애호가들이라면 “하이든 스타일”이 어떻게 구축되어 가는지 새삼 경험하고, 1772년까지의 Hob. XVI:45 in Es-Dur와 1783년 초반의 Hob.XVI:43 in As-Dur를 통해 ‘하이든다움’에 더해진 ‘질풍노도’라는 시대사조(1773년부터 1780년경)의 반영을 느껴보려고 애쓸 것이며, 1780년 작 Hob. XVI:20 in c-Moll을 통해서는 하이든이 왜 비로소 소나타라는 용어로 자신의 피아노작품을 규정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캐스팅
피아니스트 허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