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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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 봤음직한 그 앨범.
불멸의 재즈 명반을 라이브로 만나다.
팻 메시니 그룹의 대표작 Offramp
70년대 후반 ECM에서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 받던 신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는 1982년작 Offramp를 통해 키보디스트 라일 메이즈 그리고 베이시스트 스티브 로드비를 만나 우리가 알고 있는 팻 메시니 그룹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였고 기타 신디사이저, 다양한 건반과 퍼커션 그리고 보컬까지 더해진 그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뉴 재즈 사운드를 선보였다.
Offramp 앨범이 ‘Are You Going With Me’ ‘James’ 등 팻 메시니 그룹의 대표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인기 앨범이지만 팻 메시니 그룹이 아닌 다른 연주자들이 이 앨범의 수록곡 전체를 연주한 경우는 드물다. 팻 메시니 그룹의 음악이 즉흥연주를 중요시하는 재즈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리허설과 공연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는 음악적 디테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Offramp를 연주할 뮤지션을 섭외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국내에는 정수욱이라는 걸출한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가 있었다. ECM에서 앨범을 발표한 NEQ의 기타리스트로 정수욱을 기억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는 국내 재즈 뮤지션중에 국내외의 재즈 경향 및 뮤지션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지닌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자 말로, 전제덕, NEQ 등 여러 재즈 뮤지션의 음악을 제작한 뛰어난 프로듀서다.
그렇기 때문에 팻 메시니의 Offramp를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재현과 재해석을 넘나드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정수욱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뉴욕에서 인정을 받은 탁월한 피아니스트 심규민, 오랫동안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활동으로 누구보다도 폭넓은 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시스트 전제곤, 그리고 My Song에 이어 다시 한번 섬세한 연주를 선보일 드러머 송준영이 참여한다.
작년 11월 14일 서울 JCC 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첫 공연에 이어 2021년 전국 공연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4월30일 재즈 데이를 맞아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첫 지방 공연을 갖는다. 한층 더 탄탄해진 밴드 사운드로 Offramp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팻 메시니 그룹의 다른 대표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